와동중앙교회 박덕규 목사

주께서 피 흘리시고 그 대가로써 주신 권리를 포기하지 말고 행사하자

맞아. 일전에 네가 쓴 글을 읽고 널 위해 몇 날을 기도하며 지냈다.

공관복음에서의 주님의 사역 중 으뜸이 바로
치유와 축귀사역이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잖은가?
주님은 병을 고치시고,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셨고,
주님 하시는 전체적인 일을 두고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 눈먼 자, 눌린 자를 자유케 하심이라’ 선포하시고(눅4:18)
자기의 일을 수행하셨음이다.
또 십자자의 결단을 사흘 앞에 두시고
자신의 생애를 요약하셨으니
‘오늘과 내일,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든 자를 고치고,
제 삼일에는 완전해지리라’하시고(눅13:32-33)
이러한 자기의 일을 우리에게, 그리고 믿는 자 전체에게 위임하셨음을(막16:15-20)
우리는 인정하고
우리들 일생, 이 일에 깊은 사명 가지고 순종해야 하리라 여긴다(마28:19-20).

주전 400년경, 말라기는
‘내 이름 경외하는 자 의로운 해 떠올라 치료의 광선 발한다’(말4:2) 했고,
주전 700년경, 이사야는
‘그가 찔리고 상함은 우리의 죄 때문, 그가 받은 징계로 우리에게 평화를, 그가 맞은 채찍으로 우리에겐 치료’라(사53:5) 예언했고

이 일 위해 오신 주께서는 이미 2,000년 전에 이 일을 완성하셨으니
믿음과 순종이라는 말은 오직 성경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진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을 믿고 그 명령을 순종하는 것이 우리의 믿음,
그 믿음은 곧 권리요 자유이니, 우리에게 허락하신 영원한 기업이요 열쇠
열쇠를 사용할 권리가 복이요 복은 언제나 소유격,
곧 누리는 자에게만 복이 되고 부정하면 그냥 있으나 마나..

주님의 지상 사역 중 으뜸이 바로 이 문제 해결하신 것(눅13:32-33),
곧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신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행10:38).
주님께 병든 자가 찾아왔을 때, 무릎꿇고 기도하신 것이 아니라
‘무엇을 원하느냐?’ - ‘네 원대로 되라’
‘침상을 들고 걸어가라’, ‘네 믿음대로 되라’,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옷자락이라도 잡아라’(마14:36), 하시며 행동할 것을 요구하셨지.

광풍에 시달리는 제자들,
주님은 무릎 꿇고 광풍 물리쳐주시기를 아버지께 간구하신 것이 아니라
‘광풍은 잔잔 고요하라’ 명령하셨다(마8:26).
베드로 장모 열병 앓을 때도 ‘열병은 떠나라’(눅4:39) 하셨으니
주님은 이미 이 일 위해 새벽부터 기도로 시작하셨고(막1:35-39),
이 일 위해 두루 다니시면서
병든 자, 죽은 자, 고통에 걸린 자들을 고치셨다(마14:34-36).
주님이 병든 자를 고치신 것은 무슨 다른 뜻을 위해서가 아니라
고치시는 그것이 그가 이루셔야 할 메시아 직분이이라 하셨어(마11:3-5).
기도 많이 하는 어떤 권사님은
‘내가 아픈 것은 아마도 하나님의 무슨 비밀한 뜻이 있을거야’ 하고 위로받으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아픈 것을 고쳐주시는 뜻을 가지셨으니(요9:4)
사람이 아픈 것은 특별하게 죄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세상에서 당하는 일상의 일이라 하심이니(요9:1-3)
광관복음에서 구원하시는 주님의 일은 곧 병에서 고치시는 일이었다.
하나님은 인류를 병에서 구원하시고 자유를 주시려고
아들에게 채찍 맞는 고통을 담당시키신 거야.
오늘 우리에게 치유를 가능하게 하는 첫 관문이 바로 이 공로를 의지하는 믿음이지.

주님 이전에는 죄 사함 받거나 병 고침 받는 권리를 아직 주신 일이 없었으니
이는 아직 그 저주와 고통을 담당할 이가 없었기 때문이나
주님이 모두 담당하신 이후에는(마8:16-17)
믿음이라는 기업을 사용하는 성도에게는 치병이 권리로 주어졌으니((벧전2:24)
이 치병은 속죄와 한 짝을 이루는 은혜요 하나님의 긍휼이심으로(시103:3)
우리는 힘써 이 긍휼을 누리고 전하고 실천해야 해야 맞지 않겠어?
하나님은 치료하시는 하나님이시오(출15:26, 시107:19-20)
성령은 은사와 능력으로 우리를 돕고 계시잖아(고전12:9).

주님이 12제자를 부르신 것은
모든 약한 것을 고치고 귀신 쫓는 권세를 주신 것이요(마10:1)
주님이 제자들을 파송하심은(마10:7-8)
메시아의 일을 위임하심이니(요14:12-13)

주님의 명령을 받고 나간 베드로,
앉은뱅이를 만났을 때 그가 취한 태도가 무엇인가?
엎드려 간구한 것이 아니라,
‘내게 있는 예수이름으로 걸으라’ 명령하니 그대로 되었고(행3:1-8)
애니아가 중풍으로 누워 있을 때,
베드로가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한 대 곧 일어나니’(행9:34) 했고
다비다가 죽었을 때,
베드로가 ‘무릎꿇고 기도하고 시체를 향하여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행9:40) 했어.

바울의 역사를 봐
루스드라에서 만난 앉은뱅이를 위해 엎드려 간구한 것이 아니라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뛰어 걷는지라’(행14:10) 했으니

우리는 기본적으로 기도하고 있었고
그 기도한 사람 앞에 나타나는 현상들,
곧 병들고 마귀에게 눌려있는 사람을 만났을 때는
다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드린 기도의 응답과 그 권리를 행사하는 그것이야.
나 자신에게 있는 병이나 고통도 마찬가지이지.

기도는 많이 하는데 왜 그 사람은 밤낮 병마에 찌들어 살고 있을까?
기도하여 응답을 받았는데도 그 권리를 덮어두고 있기 때문 일거야.
기도로 애원하고 혼자 울고 주님 편 됐다고 위로받지만
주께서 주신 권리, 주께서 허락하신 복을 무시하면서
그냥 막연하게 종교행위를 함으로써 고행을 즐기는 것이지.
이런 일이 얼마나 만연되었는지 몰라.
우리의 신앙은 밤낮 골방에 갇혀서 회개하고 기도하고 성경만 보는 것이 아니고
성경에 기록된 대로 행동하면 그 기도의 응답을 기사이적으로 보게 되는 거야.
우리에게는 담력이 필요해, 이것으로 상을 받게 된다 하셨어(히10:36).
그러나 기도도 하지 않고 성경을 보지도,
알지도 못하는 사람은 병을 고치거나 귀신을 쫓아낼 권리가 전무하지(막9:29).
기도했으면 기도한 일에 대하여 행동해야 그 열매를 소유할 수 있다 하셨어(약2:19-20).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가 내 구주라는 진리를 믿으면
우리는 죄에서 사함 받은 것이요(요20:31)
우리 질고가 그분께로 흡수된 것이요(요19:1)
우리 심령에 그 권세와 권리와 능력이 이미 들어와 있는 것(요15:4-5).
그렇다면 그에게 무슨 능치 못할 일이 있겠는가(막9:23)?
신자전능이라는 말이 ‘돌덩이로 떡을 만든다’는 뜻이 아니라
이 일, 곧 신유와 축사를 두고 하신 말씀이지.
믿는 자에게 이런 표적을 주심으로써(막16:17-18)
우리의 믿음은 이런 중대한 사역을 감당할 권리임을 확증하셨다.

이제 큰 소리로 선포하고 행동할 차례야.

“나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 내 구주이심을 믿노라!
그러므로 내게는 사망과 저주가 끝이 났고
나에게는 생명과 복만이 강수같이 흐른다.”
그럼에도 나에게 어둠이나 질병이나 두려움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는 하나님의 뜻이 제한을 받고 있는 것이니
곧바로 회개하고 그 저주와 사망의 그늘을 쫓아버리면 된다.

주님이 내게 주신 내 영혼의 보화(고후4:6-7),
①영이요 생명이신 말씀(요6:63)
②대속과 영생의 피와 살(요6:54-58)
③임마누엘의 이름 예수(빌2:9-11)
④성령의 능력(고전2:4, 고전12:7-11)을
⑤믿음과 기도와 순종 통해 행사하면
그 말씀이 이루시고,
그 피의 힘과 공로를 힘입고,
예수이름의 영광을 보게 되고,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게 된다(롬15:18).

이를 위해 우리는 늘
주님의 공로와 능력과 권세가 내게 있음을 늘 시인하고 증거해야 해
새롭게 무엇을 더 달라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이루어 놓으신 그 은혜와 진리가 이미 내 심령에 들어와 있고
내가 그것을 담대하게 사용하고 표현하면
주님은 내가 말하고 행동하는 대로 시행하시는 거니까,
먼저는 주님의 공로와 은혜를 신뢰하는 일이요
다음은 주님이 이미 내게 주신 그 권리와 권세를 인정하고 사용하는 거야.

내가 이 말씀으로 명하노라.
병마는 내게서 떠나라!
내가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라.
귀신들은 나오라!

내가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나에게서 어둠은 떠나라!
내게서 병마는 가라!
내게서 모든 잡념, 공상, 우상은 떠나가라!
내 집에서 가난은 물러가라!
더러운 귀신들은 모두 나가라!
나에게는 생명과 복과 기쁨과 평안만 있다!

큰 소리로 외치자!
아픈 사람 만나면 기도만 하고 보내지 말고
손 얹고 축복하고 병을 꾸짖고, 나았음을 함께 고백하고 증거하고…
성경의 사건이 바로 나에게 주시는 사건임을 인정하고,
성경에서 예수를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바로 나의 이야기임을 증거하고

명령했으면 그대로 이루신 줄 믿고 감사하고 기뻐하자.
혹 마음속에 어떤 관념이 남아있더라도 그것을 짓밟아 버리고 다시 일으켜 세우지 말자.
혹 육체적 아픔이 남아있더라도
‘이미 주께서 내 병을 담당하셨다’는 말씀을 신뢰하고 관념을 파괴시키자.
다시 환자가 되지 말고 건강한 자기를 아버지 앞에서 과시하라.
아버지가 보시고 즐거워하시고
마귀와 귀신들이 보고 탄식하며 떠나가도록.
늘 천사들의 동역을 명령하고…

사랑하는 딸, 믿음직하고 현숙한 딸, 건투를 빈다.